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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날이 다시 추워졌는데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드디어 원하고 원하고 원하던 자가격리 해제!! 는 14일 날 끝났지만 집안 사정이 생기는 바람에

지금 작성을 하게 됐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일상생활을 즐기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이지 열심히 깨닫고 있어요

앞으로 좀 열심히 살아야 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늦긴 했지만 그래도 한번 작성해볼게요~

 

작년에 격리시설 청소하는 사람들은 봉사활동을 하러 온 사람들이고 너무 더럽히고 가면 화가 많이 난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격리시설에서 나오기 전 방 상태를 보니 제가 떠나고 나서 청소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화를 많이 내실 거 같아 한번 방청소하고 나왔습니다//^_^//

 

 

 

우선 현관 쪽,, 너무 더러웠죠? 빨래해야 할 것들을 담아 놓을 곳이 없어 방치해뒀었고,

캐리어며 옷걸이며 널브러져 있습니다 빗자루는 청소 도중 찍은 거예요 ㅎ_ㅎ

 

 

 

이번엔 창가 쪽인데 식사를 저 테이블에서 하다 보니 나름? 깨끗하게 사용했습니다

그래도 남은 물티슈로 창틀까지 청소했어요

 

 

 

제가 잠자리에 들기 위해 누웠던 침대 쪽.. 

이불을 개다가 문득 군대 생각이 났습니다.. 자가격리 생활도 군대 같았던 ㅋㅋ

 

 

 

마지막으로 다른 침대 쪽!

원래 이 건물이 자가격리 시설이 아닌 인재개발원 시설이다 보니

1인실이 아닌 2인실로 배정이 돼있어 침대가 두 개였지만 전 사용하지 않아

제가 사용했던 방중 가장 깨끗했던 곳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이제 정말 떠납니다 ㅋㅋㅋ

공항까지 갈 때 시간 여유가 많아서 버스를 타고 바깥구경 좀 해볼까 했지만

자가격리를 두 번 다시 하기 싫은 생각에 혹시나 해서 택시 타고 갔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는 왜 이렇게 많이 오던지..

이때까지만 해도 날은 굉장히 선선하고 좋았습니다

 

 

 

와~~ 드디어 공항 입성!

그런데 설 연휴 끝물이라 공항 이용객들이 어찌나 많던지

코로나가 아직 안정기로 접어들지도 않았는데

제발 무사히 아무 탈 없이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분명 바깥 날씨는 선선하고 좋았는데 공항 들어오니 찜통이었습니다..

진짜 한여름도 이보단 덜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유독 다른 사람들보다 땀이 많이 나는 저는

과장 없이 얼굴에 땀범벅한 채로 공항 안에 있다가 도저히 안 되겠어서 비행기 타기 한 시간이 넘는 시간을

바깥에서 서있었습니다..  저만 더웠던 게 아니라 사람들도 손부채질하고 다녔어요

여하튼 이렇게 수난을 겪고!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정말 일상으로 돌아와서 글을 쓰고 있는 지금 

 

 

 

결과에 너무 행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2주가 지나갔는데 뒤돌아보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가 해를 넘어가고 지속되면서 너무 안일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가격리 포스팅을 두 번 다시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부디 모두 건강하게 지내시고 방역수칙 꼭!!! 지키셔서 코로나가 끝나는 그날까지

가정의 평안을 기도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자가격리했던 지인으로부터 들었는데

자가격리가 끝나게 되면 1회에 한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거주지 읍면동사무소로 가야 하고 가끔 안 되는 곳도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관련해서는 유선상으로 물어보시는 게 가장 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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